▲ 제천 청풍호 태양광 모듈 점검하는 드론

충북 제천시는 열화상 카메라 탑재 드론을 이용한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 모듈 점검 실증 작업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와 드론시스템·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 민간 드론업체는 지난 15~16일 양일간 청풍호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드론을 활용해 모듈을 점검했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보트를 타고 들어가 태양광 모듈의 이상 유무를 살펴왔다. 그러나 이번 실증으로 드론의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모듈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시는 전했다.

청풍호 수상비행장 일원 9.22㎢와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일원 0.97㎢ 등 2개 지역을 '드론 특별자유화지역'으로 지정받은 시는 다양한 드론 서비스 실증 작업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수상 PAV(Personal Air Vehicle·개인형 비행체)를 기반으로 한 수상 관광상품 개발, 드론 택배 서비스 실증, 수상 태양과 모듈 청소 실증 작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을 통해 모듈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법을 통해 태양광 발전시설 관리체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시는 드론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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