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 폐기물처리장 개선 사업 계획도

충북 단양군 폐기물종합처리장이 탄소중립 선도모델로 변신한다.

8일 단양군에 따르면 공공부문 탄소중립 선도모델사업 공모를 진행한 환경부는 군을 소각매립시설 부문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환경부는 지자체 소유의 건물과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해 국비를 지원하고 있다. 건물의 용도와 노후도, 온실가스 배출 특성 등을 고려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한다.

내년부터 2년 동안 국비 80억원을 지원받게 된 군 폐기물 소각·매립시설은 탄소중립 환경기초시설로 바뀌게 된다.

노후 건축물과 시설물을 리모델링하고 유휴부지에 재활용 전처리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노후 건축물 창호 개선, 외단열, 쿨루프, 외부차양 설치, 고효율기기 교체 등을 추진하고 시설 내 공터에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할 방침이다. 재활용품 파쇄시설과 선별시설도 확충한다.

군 관계자는 "에너지 다소비 시설인 매포읍 소재 군 폐기물처리시설의 폐기물 재활용률을 최대한 끌어올릴 방침"이라면서 "탄소중립 교육과 홍보에 특화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