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선제적 대응으로 농촌진흥기관 공무원 최고의 영예

▲ 농기센터 농업소득과 이헌구 팀장

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정진영)는 농업소득과 이헌구 농업환경팀장이 올해 최고의 농촌진흥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2021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농촌지도사업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지역농업·농촌 발전에 대한 기여와 공적이 탁월한 농촌진흥기관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수상자 선정은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평가 및 여론심사, 3차 최종 발표심사 등 엄격한 절차를 거쳐 결정된다.

이헌구 팀장은 지난 4년간 농가를 위협한 과수화상병에 대응해 지역 맞춤형 사전 방제대책을 수립함으로써 농업인 피해를 최소화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전국 최초로 과수화상병에 행정명령을 적용해 2021년 충주시 화상병 발생 규모를 전년 대비 32.6% 수준으로 감소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과수화상병 등 국가관리검역병을 사회적 재난에 포함시키고 지역구 의원을 통해 피해 농업인 부채경감 특별조치법을 발의해 농업경영회생자금 지원 조건을 완화하는 등 피해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한 관련 법률 개정과 제도 개선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지난해 6월 우박피해 등 충주시를 강타한 기상재해에 신속 대응하고자 민관합동 방제협의체를 구성하고 피해면적에 긴급 공동방제를 실시하는 등 재해를 효과적으로 극복한 사례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과수화상병으로 폐원된 충주시 북부권 5개 지역 사과과수원에 대체작물로 충주고구마 명품화 사업을 전개하고, 충주팥, 땅콩, 찰옥수수 등의 국내육성 신품종을 도입해 지역의 새로운 농가소득 작물로 자리 잡도록 돕기도 했다.

이 팀장은 재직 중 종자기술사, 시설원예기술사 등 농업분야 총 5종의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끊임없는 자기 계발로 지역농업 발전의 모범적인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

이헌구 팀장은 “공직자로서 당면한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였을 뿐인데 큰 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들을 위해 한발 더 가까이 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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