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금 전액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부

▲ 전국대회 시상금 전액 기부(충주북여중 기가막히조팀 특허청장상)

충주북여자중학교(교장 조용복) 학생들(기가막히조팀)이 지난 12월 28일 지역사회 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내 확산 속도가 증가하는 추세에 변이까지 더해져 그 여파가 지난해에 이어 장기화하고 있다.

여느 해보다 더욱더 힘든 나날을 겪고 있을 지역 내 불우이웃에 작은 손이나마 보태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배려가 가득한 사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기부금을 전하고 있다.

 충주북여자중학교 기가막히조팀은 2021.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 시상금 30만원 전액을 형편이 여의치 않아 힘들어할 이웃에 쓰일 수 있도록 ‘교현안림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는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 국가지식재산위원회,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한 것으로 충주북여자중학교 2학년 장아영, 박서진, 서채희, 석채윤, 양태경(지도교사 강부현)으로 구성된 ‘기가막히조팀’이 충북 중등부 대회에서 금상을 수상, 충북을 대표해 본선 대회에 출전하여 중등부 우수상(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충주북여자중학교는 2년 연속 전국대회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기가막히조 팀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연습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팀원들과 협동하여 주어진 과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연극 공연처럼 영상 촬영도 해보니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중학교 생활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다. 상금을 나누어 각자 간식을 사 먹기보단 추운 겨울에 지역사회 내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더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용복 충주북여중 교장은 “창의적 문제해결력, 과학적 의사소통 능력 등 핵심 역량을 함양한 학생들이 인지적 영역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내 불우이웃을 자발적으로 돕는 고운 심성까지 두루 갖춘 모습이 참으로 기특하다.”며,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역사회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늘어날 수 있음에 안타깝고, 이들에 더 많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므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 많은 관심과 힘을 보태 사랑과 온기를 함께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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