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경기장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29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손흥민(29·토트넘)이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선정한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전반기 베스트11에 뽑혔다.

ESPN은 31일(한국시간) 2021~2022시즌 EPL을 중간 결산하면서 가장 뛰어난 선수 등을 꼽았다.

ESPN은 포지션별로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인 선수를 뽑아 베스트11을 꾸렸는데, 양쪽 윙어로 왼쪽에 손흥민, 오른쪽에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올려놨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살라는 15골, 9도움으로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SPN는 오른쪽의 경우 살라를 뽑는데 이견이 없었지만, 왼쪽에는 손흥민을 비롯해 사디오 마네(리버풀), 잭 그릴리시, 라힘 스털링(이상 맨체스터 시티),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털 팰리스)가 후보로 거론됐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에 대해 ESPN은 "세계에서 가장 정확한 '피니셔'다. 전진 패스를 받는 능력에서도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디오구 조타(리버풀), 중앙 미드필더로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와 코너 갤러거(크리스털 팰리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로드리(맨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양쪽 풀백에는 주앙 칸셀루(맨시티)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 센터백으로는 티아고 실바(첼시)와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뽑혔고, 골키퍼로는 조제 사(울버햄튼)가 선정됐다.

전반기 '최고의 선수'로는 살라가 뽑혔고, 최고의 감독은 데이비드 모이스 웨스트햄 감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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