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서 3부리그 팀에 진땀승을 거둔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교체로 나와 해결사 역할을 해준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를 칭찬했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어컴과의 2021~2022시즌 FA컵 3라운드(64강) 홈 경기서 3-1로 승리해 4라운드에 진출했다.

3부리그 팀을 상대로 겨우 이겼다.

다리 근육 부상으로 결장한 손흥민 대신 델리 알리, 브리안 힐, 탕귀 은돔벨레 등 벤치 자원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결국 선제 실점 후 끌려가던 콘테 감독은 벤치에 앉아있던 케인과 모우라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교체 카드는 적중했다. 후반 29분 해리 윙크스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든 뒤 후반 40분 모우라의 역전골이 터졌다.

그리고 3분 뒤 케인이 쐐기골로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빡빡한 일정으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대신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다"면서 "그러나 전반전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 부상 중이라 케인과 모우라에게 득점을 기대했다. 그들이 경기를 바꿔주길 바랐다.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지만,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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