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으로 전하는 위로, 40년 봉사활동 이어온 지원자 씨 소개

▲ 월간예성 2월호 훈훈한 우리동네 이야기 지선자

충주시가 지역사회의 품격을 높이는 숨은 영웅을 소개하는 월간예성 신규 코너 ‘훈훈한 우리동네 이야기’를 통해 40년 봉사활동의 주역인 지원자(여, 77세) 씨를 소개했다.

지원자 씨는 한국부인회에서 부부 갈등 상담, 소비자고발센터 등을 운영하며 여권 신장을 위한 캠페인에도 앞장섰다.

지 씨는 남편과 사별 후 잠시 쉬다가 우울함을 벗어나기 위해 2006년 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홀몸노인이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에 매진해왔다.

그는 이 외에도 복지관 북카페에서 저렴한 가격에 커피를 제공하거나, 동년배 상담, 저탄소 친환경 생활 실천 등 자원봉사 교육을 이수해 주변에 전파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는 참된 봉사의 첫 번째 가치로 ‘교감’을 강조하며,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그만큼 상대에게 베풀어 주는 ‘자기 자신을 위한 봉사’의 마음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또한, 봉사활동 5천 시간을 채운 데에 이어, 앞으로 1만 시간을 목표로 건강하게 오래오래 봉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 씨는 “오랜 시간 봉사를 해오면서 만나는 사람들을 위로한 시간보다 오히려 위로받은 시간이 더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내가 누군가에게 필요한 사람임을 실감하는 순간이 진정한 봉사의 시작”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복지관을 찾아온 분들에게 대접하는 커피 한 잔에도 감동과 감사를 받을 때마다 겸허한 생각이 든다”며 “코로나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내가 건네는 한 마디에 작게나마 일상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자 씨의 자세한 이야기는 월간예성 2월호 또는 ‘충주시청 홈페이지 /더 가까이, 충주 / 미디어 충주’메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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