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산업 디지털화와 제조공정 혁신을 위한 XR기술 도입 지원

▲ XR 실증연구소 조감도

충주시가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가상현실 기술의 산업 도입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21일 시에 따르면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정부 예산에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산업연계 XR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반영했다.

이에 시는 국도비 150억 원을 확보하고 총사업비 200억 원 규모로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충주기업도시 내에 XR 실증단지를 구축한다.

XR(eXtended Reality)은 확장 현실을 뜻하며,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산업구조 혁신과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내연기관차가 친환경차로 전환되는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변혁이 일어나면서 각종 소재, 부품 등은 갈수록 고급화되고 정교해지고 있다.

이러한 산업계 흐름 속에서 소재 부품 등의 불량률을 최소화하고 새로운 제조공정 시스템 적용을 위해서는 기업의 XR기술 도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의 근간인 소부장 산업의 디지털화와 제조생산 공정 혁신을 위해 기업의 XR기반 제조시스템 도입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연면적 2,000㎡, 지상 2층 규모의 XR 실증랩을 구축해 XR 실증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과 기업체 전문기술인력 양성을 위한 XR 기술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실증랩 내부에는 △생산공정 테스트실 △비대면 원격정비실 △홀로그램 시제품 테스트실 △가상 직원훈련실 등을 조성하고 9종 92개의 XR 실증장비도 도입한다.

실증랩은 충주시와 충청북도를 총괄기관으로 하여 (재)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운영한다.

시는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실증랩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등 관련 절차를 협의 중이다.

시 관계자는 “4차산업혁명의 중추척 역할을 하게 될 XR 기술을 통해 우리시 소부장 산업에 신성장 동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사업과 연계한 후속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해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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