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천 휴식공간 재설계 등 공약 발표

▲ 김태수 청주시의원.

국민의힘 김태수 충북 청주시장 예비후보가 옛 청원예비군훈련장을 복합문화센터와 힐링공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28일 첫 번째 공약 발표를 통해 "흥덕구 강서동 옛 청원예비군훈련장은 그동안 희생을 감수한 지역 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가칭)강서군부대를 시민에게' 추진위원회를 꾸려 사업의 모든 과정을 시민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청주시 공유지인 옛 청원예비군훈련장(17만4114㎡)은 군부대 폐쇄 후 2017년부터 빈터로 남아 있다. 최근 충북도교육청이 주관하고, 청주시가 인·허가를 하는 'AI 영재고등학교 설립 및 스포츠파크 조성 동의안'이 청주시의회에 상정됐으나 김 예비후보는 이를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5일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위해 청주시의원직을 내려놨다.

그는 예비군훈련장 활용 방안과 함께 ▲시민 휴식 공간을 위한 무심천 전면 재설계 ▲남부지구 복합터미널 조성 ▲위생문화회관 건립 ▲봉명동 농수산물시장 부지 재설계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저의 공약은 크고 멋지지도 않지만, 그럴듯하게 포장하거나 뜬구름잡는 공약은 아니다"라며 "시민이 필요로 하고,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작고 초라할지라도 과감히 공약으로 채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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