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수 국민의힘 송인헌(오른쪽) 후보와 무소속 이준경 예비후보가 11일 괴산군청에서 손을 맞잡고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북 괴산군수 선거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괴산군수 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와 무소속 이준경 예비후보는 11일 괴산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손을 맞잡았다.

이 예비후보는 "저는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를 돕고자 후보 단일화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모든 역량을 모아야 할 때 다시 정치가 분열과 갈등을 조장해선 안 된다는 대의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저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실망을 안겨 줬을 뿐만 아니라 괴산군 이미지가 후퇴한 점에 깊이 사과한다"며 "송 후보 당선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천 과정에서 있었던 송 후보에 대한 형사 고발을 취하했다.

송 후보는 "이 후보의 큰 결단에 감사드린다.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괴산의 발전적 미래와 지역민 화합을 위해 함께 뛰겠다. 살기 좋은 괴산, 하나 된 괴산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괴산군수 선거는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후보, 무소속 정성엽 후보의 3파전으로 사실상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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