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가수 김종국과 러브라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송지효는 10일 방송한 MBC에브리원 예능물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해 연애와 결혼, 연기 인생에 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SBS TV 예능물 '런닝맨'에서 김종국과 러브라인을 형성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해 남다른 케미를 보여줬다.

송지효는 "(김종국) 오빠와 러브라인을 초반에는 너무 싫어했다. 오빠한테도 '그런 거 하지 말자'고 부탁했다. 개리 오빠가 나가면서 어느 순간 종국 오빠와 러브라인이 됐는데 남자 둘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게 용납 안 됐다"며 "한 번 자연스럽게 반응했더니 너무 재밌더라. '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은 더 해달라고 즐기는 중"이라며 웃었다.

'런닝맨'에 함께 출연 중인 지석진은 "둘이 만났으면 좋겠다. 김종국에게 설렌 적 있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한 번도 없다. 이상형이 완전 반대다. 곰돌이 푸 같은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소개팅을 한 번도 안 해봤다며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 어머니가 결혼식만 갔다 오면 들들 볶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야기 안 하더라. 결혼을 위해 남자를 만나기보다는 남자를 만나다 결혼하고 싶으면 그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지효는 2001년 잡지 모델로 데뷔했다. 영화 '여고괴담3:여우계단'(2003) '쌍화점'(2008) '신세계'(2013) '성난황소'(2018) 드라마 '궁'(2006) '주몽'(2006~2007) '응급남녀'(2014)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2016) '마녀식당으로 오세요'(2021) 등에서 열연했다.

장수 예능물 '런닝맨' 멤버로 활약 중이다. 2013년 SBS 연예대상 여자 최우수상, 2015년 SBS 연예대상 버라이어티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