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청진기

충북 단양군정신건강복지센터가 올해 연말까지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마음 청진기)’을 시범 운영한다.

단양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번 사업에 앞서 지난달 27일과 30일 단양 관내 4개 의원(늘편한정형외과, 단양의원, 서울삼성의원, 중앙연합의원)과 협약을 맺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마음 청진기)’은 동네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들 중 우울, 불안, 자살사고 등 정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에게 적절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1차 의료기관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 의뢰하는 서비스다.

서울대학교병원 의학 정보에 따르면 일부 우울증 환자는 신체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며, 원인이 명확하지 않은 신체 증상이 지속될 때는 우울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한다고 지적한다.

강규원 군 보건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우울이 확산돼 군민의 정신건강 심리지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동네의원 마음이음사업(마음 청진기)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지역사회의 책임을 강화하고, 잠재적 우울 환자의 조기 발견으로 치료 및 예방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해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통해 추후 참여의원 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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