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문근 당선인이 지지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민선 8기 '단양호'의 선장이 된 정치신인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 당선자는 "어떻게 헌신하고 봉사할 것인지 생각하는 겸허한 시간부터 갖겠다"며 담담히 선거 승리를 받아들였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재선 관록의 현직 류한우 군수를 제치고 공천장을 거머쥐는 파란을 일으켰던 그는 여세를 몰아 본선 내내 야당 후보를 압도했다. 부군수로 단양군청을 떠났던 김 당선자는 군수로 다시 복귀하게 됐다.

극심한 경선 후유증을 겪으면서 지지층 이탈 우려가 현실화하기도 했으나 군민은 '비교할수록 김문근''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 당선자를 통한 담대한 변화를 선택했다.

2018년 지방선거 때 출마를 저울질하다 뜻을 접었던 김 당선자는 4년의 준비 기간 동안 완성한 단양 발전의 밑그림을 제시해 군민의 압도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용광로 같은 뜨거운 분위기를 몸으로 느끼고 그 믿음이 더 커지고 단단해졌다”며 “모든 것을 다 녹여내는 불꽃 같은 군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57년 단양 출신 ▲제천고 ▲방통대 ▲충북대 행정대학원 ▲충북도 농정국장 ▲단양부군수

김문근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민심을 두루 들여다볼 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였다고 생각한다"며 "시대에 뒤지면 변화를 이끌 수 없고, 소통하지 않으면 신뢰를 얻지 못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과 상생의 정치로 변화를 꾀하고 건강한 미래를 펼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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