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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왼쪽), 예정화

 배우 윤계상(44)이 뒤늦은 결혼식을 올렸다.

윤계상은 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지난해 8월13일 화장품 브랜드 논픽션 차혜영(39) 대표와 혼인신고 한지 10개월 여 만이다.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사회를 맡고, 그룹 'god' 멤버들이 축가를 불렀다. god 맏형인 박준형과 배우 정유미가 축사했다. 답례품으로 논픽션 향수를 선물했다. 윤계상과 차 대표는 하객들에게 "소중한 날 함께 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향기롭고 아름다운 날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김태우 부인 김애리(40)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너무 축하해요"라며 윤계상 결혼식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 속 윤계상과 차 대표는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god 멤버들과 얘기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데니안과 손호영 뒤로 배우 마동석(51)·모델 예정화(34) 커플이 자리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두 사람은 2016년부터 6년째 열애 중이다. 마동석은 영화 '범죄도시' 시즌1(감독 강윤성·2017)에서 윤계상과 인연을 맺었다.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는 "마동석이 윤계상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예정화와 동반 나들이 했다"고 밝혔다.

윤계상은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을 미뤘다. 6개월 여 만인 올해 2월 말께 미국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윤계상은 지난해 결혼 발표하며 팬카페에 "아내가 될 사람은 좋은 성품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만든다"며 "몸과 마음이 지쳤을 때 날 지켜주고 사랑으로 치유해줬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서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남겼다.

윤계상은 1999년 god로 데뷔했다. 2004년 탈퇴 후 연기자로 전향했으며, 10년 만인 2014년 재결합해 god 활동도 겸했다. 영화 '비스티 보이즈'(감독 윤종빈·2008) '범죄도시'(감독 강윤성·2017)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2021), 드라마 '최고의 사랑'(2011) '굿와이프'(2016) '크라임 퍼즐'(2021) 등에서 활약했다. 지난달 25일 공개한 디즈니+ 드라마 '키스 식스 센스'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 윤계상 결혼식 참석한 마동석·예정화와 그룹 'god' 멤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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