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 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최지만.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이번에는 힘을 과시하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가 결승 홈런이었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4회말 1사 1루에서 마일스 마이콜라스의 2구째 싱커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3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8경기 만에 나온 시즌 5번째 아치였다.

시즌 타점을 29개로 늘린 최지만은 랜디 아로사레나(28개)를 밀어내고 이 부문 팀내 1위로 올라섰다. 연속 안타 행진은 9경기로 늘었다.

전날 좌투수들을 상대로 3개의 안타를 뽑아낸 최지만은 이날 홈런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뽐냈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다.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아웃됐고, 7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0.276에서 0.278(126타수 35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의 한 방과 셰인 맥클라나한의 8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 호투를 앞세운 탬파베이는 세인트루이스를 2-1로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 34승23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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