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전국에서 몰려온 동절기 전지훈련팀 씨름선수들이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씨름의 고장으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충북 증평군씨름장이 동절기 전지훈련팀들의 씨름열기로 한 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다.

28일 군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대학부 2개팀, 실업팀 4개팀 70여명이 지난 14일부터 26일까지 동계합동전지훈련을 실시하였고, 앞으로도 많은 전지훈련팀이 증평군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증평군이 씨름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지난해 2월 증평군씨름장이 완공돼 도내 최초의 실내 씨름전용 훈련시설이 갖춰진데다 동절기에도 인근 증평국민체육센터 및 증평스포츠센터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실내런닝 등의 기초체력훈련을 병행할 수 있고, 보강천체육공원 주변의 야외 훈련장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대학 및 실업팀에서 증평군씨름장을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 지역을 찾는 전지훈련팀이 늘어남에 따라 증평읍의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증평군은 씨름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로 14회째인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를 5월중 개최하여 지역 홍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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