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자락 휘날리며'. 2022.06.29.(사진=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공) 
'도포자락 휘날리며'. 2022.06.29.(사진=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제공)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 측은 29일 연출을 맡은 황지영 PD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MBC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연출한 황지영 PD의 신규 예능. 케이팝·드라마·패션·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가수 김종국·배우 지현우·모델 주우재·배우 노상현·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다.

황지영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의미 있는 희소템을 소비하는 한국의 MZ 세대가 관심을 보인 힙한 전통 아이템을 해외 사람들에게 소개해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더 알려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K-아이템은 국립 중앙 박물관에서 판매하고 있는 우리 문화재를 모티브로 한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 요즘 젊은 세대들이 '전통 힙(hip)'이라고 부르며 하나의 트렌드가 된 K-아이템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 '기념품' 하면 떠오르는 뻔한 이미지와 달리 요즘 MZ 세대들이 왜 열광하는지, 왜 '힙'하다고 느끼는지 알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첫 번째 여행지로 덴마크를 선택한 것에 대해 황 PD는 "덴마크에 대한 호기심은 '동화 같은 나라에서 여행하면 좋겠다'라는 작은 관심에서 시작됐다. 이 나라에 대해 알아갈수록 '과연 디자인 강국 덴마크에서 한국 전통 물품이 인기가 있을까?'까지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끝으로 황 PD는 멤버 구성에 대해 "해외에서 한국 물품을 판매하며 한국을 알리는 콘셉트이기에 해외에서 인지도가 있으면서 영어도 가능한 출연자가 함께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런닝맨'의 핵심 멤버이자 영어 실력자인 김종국, 전 세대를 아우르는 지현우, 자기표현에 솔직하고 개성 있는 예능캐 주우재, 드라마 '파친코'로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노상현,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이자 MZ 세대를 대변하는 젊은 출연자인 황대헌을 멤버로 발탁했다"고 밝혔다.    

특히 맏형 김종국에 대해 "제작진의 기획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고, 평소 여행을 가더라도 한국이나 한국인의 이미지를 좋게 남기고 싶다는 사전 인터뷰에서 '도포자락 휘날리며'의 맏형으로 적합한 인물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7월 10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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