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 "8월 촬영 예정"

 

사진은 서울에서 만나요 홍보영상. (사진=VisitSeoul TV 유튜브 캡쳐) 2020.09.11. 
사진은 서울에서 만나요 홍보영상. (사진=VisitSeoul TV 유튜브 캡쳐) 2020.09.11. 

단체활동을 중단한 방탄소년단(BTS)이 6년째 이어온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 활동을 이어간다.

서울관광재단은 18일 서울 관광 콘텐츠 글로벌 마케팅 계획을 발표하며 "서울명예관광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과 2022년 서울관광 대표 홍보영상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TS는 2017년부터 6년째 서울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해왔다. BTS가 다른 지방자치단체, 국가의 홍보대사 활동을 하지 않았던 만큼 홍보 효과가 상당했다.

BTS는 2017년 '나처럼 서울에서 너도'라는 주제로 서울로7017, 한강공원, 잠실운동장 등 서울의 명소를 홍보했다. 같은해 서울송 'WITH SEOUL'이 공개됐을 때는 홈페이지 서버가 3시간 넘게 다운될 정도로 반향이 컸다.

이후 2018년 '나의 서울 플레이리스트', 2019년 '나처럼 서울에서 너도', 2020년 '서울에서 만나요,' 등 매년 서울관광 홍보영상에 출연하며, 서울을 세계에 알려왔다. 지난해 9월 공개된 '어기영차 서울편'은 공개 9일만에 1억뷰를 달성했다.

사진은 방탄소년단의 서울관광홍보 포스터.
사진은 방탄소년단의 서울관광홍보 포스터.

BTS는 뮤직비디오 배경이나 공연 무대로도 서울의 랜드마크인 경복궁, 월드컵대교를 활용, 홍보에 공을 들여왔다. 하지만 지난달 단체 활동 중단을 발표하며 올해 서울관광 홍보대사 활동이 불투명해졌다.

BTS RM은 지난해 9월 유튜브 영상을 통해 "5년 연속 홍보대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되게 뿌듯하고 신기하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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