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7월4주차 조사…부정 62%

전주보다 긍정 4%p↓ 부정 2%p↑

대구·경북 지역 긍정 40% 부정 47%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20%대로 떨어졌다.

29일 공개된 한국갤럽의 7월4주차 조사 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2%였다.

7월3주차 조사 때보다 긍정 평가는 4%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2%포인트 올랐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59%), 성향 보수층(51%), 70대 이상(48%)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 성향 진보층(87%), 40대(78%)에서 두드러졌다.

여권의 지지 기반이라고 볼 수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긍정 40%, 부정 47%를 기록하며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공정·정의·원칙(9%), 주관·소신(6%), 경제·민생(6%), 전 정권 극복(6%), 소통(5%), 인사(4%), 결단력·추진력(4%), 외교(3%) 등을 꼽았다.

부정 평가자들은 인사(21%), 자질부족·무능(8%), 독단적(8%), 민생 살피지 않음(8%), 소통 미흡(6%), 경찰국 신설(4%), 여당 내부 갈등 및 문자 메시지 노출(3%) 등을 이유로 들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6%, 무당층 2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추출은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 RDD 10% 포함)로 이뤄졌다.응답률은 9005명 중 1000명이 응답해 11.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한국갤럽 자료 캡쳐)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