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 한식구

민희진 대표·소성진 대표, '선의의 경쟁'

뉴진스, 데뷔 걸그룹 각종 기록 경신할 듯

뉴진스.(사진 = 어도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진스.(사진 = 어도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방시혁 의장이 이끄는 하이브(HYBE)의 신규 레이블이자 민희진 대표이사가 이끄는 '어도어(ADOR)'의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 걸그룹 역대 기록을 다시 쓸 것으로 보인다.

28일 어도어에 따르면, 지난 25일 예약판매에 들어간 뉴진스의 데뷔 앨범 '뉴 진스(New Jeans)'는 예약판매 사흘째인 전날 기준 선주문량 44만4000장을 기록했다.

특히 멤버들의 사진으로 꾸민 핀업북(PIN-UP BOOK), 포토카드, CD를 원형 가방에 담은 독특한 구성으로 민 대표가 CDP 가방을 생각해 제작했다는 '뉴 진스 백(New Jeans Bag)' 버전은 26일 전량 매진됐다.

뉴진스는 티징 단계를 과감하게 생략해 사전 프로모션이 거의 없었음에도 완성도 높은 음악과 콘텐츠로 단시간에 K-팝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5월 데뷔한 '르세라핌(LE SSERAFIM)'이 데뷔 앨범 '피어리스(FEARLESS)'로 세운 데뷔 걸그룹 각종 기록을 불과 3개월 만에 모두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선주문 수량이 일주일에 다 소진되는 걸 감안하면 데뷔 걸그룹 초동 신기록은 확실시된다. 르세라핌 '피어리스'의 초동 기록은 30만장이었다.

뉴진스 New Jeans Bag. (사진 = 어도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진스 New Jeans Bag. (사진 = 어도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르세라핌은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레이블인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가 제작한 신인 걸그룹이다. 소 대표는 마니아를 형성했던 '여자친구' 제작자다.

같은 레이블에서 비슷한 시기에 신인 걸그룹을 론칭하는 건 드문 일이다. 하지만 방 의장·소 대표의 색깔과 민 대표의 색깔이 차이가 커 팬덤이 겹치기보다,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며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예상이다.

뉴진스의 '뉴 진스'는 내달 8일 오프라인에 발매된다. 음원은 앨범 발매에 앞서 같은 달 1일 오후 6시 공개한다. 뉴진스 다섯 멤버들인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전날부터 오는 31일까지는 전용 소통 애플리케이션 포닝(Phoning)에서 진행하는 '뉴진스 데이(NewJeans Day)'를 통해 매일 멤버 한 명의 사진과 영상을 대량 공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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