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 김형균. 2022.08.26. (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캡처)
민지영, 김형균. 2022.08.26. (사진=민지영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민지영이 교통사고를 당한 근황을 알렸다.

25일 민지영은 "얼마 전 저희 부부…오토바이 사고가 나서 끙끙 아파하며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내다가 오늘 저희 유튜브 채널 '민지영 TV'에 사고 관련 영상을 올렸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에서 민지영은 오른팔과 오른쪽 발에 깁스를 하고 양 무릎에는 거즈를 붙이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그의 남편 김형균은 왼쪽 팔과 왼쪽 발에 깁스를 하고 왼쪽 무릎만 거즈를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어 "오랜만에 이런 소식으로 인사드려 죄송합니다…건강하게 회복해서 다시 밝은 모습으로 후딱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해시태그로 "아프니까 중년이다"라고 붙이며 유쾌함을 더했다.

위의 소셜미디어의 게시물은 일종의 유튜브 영상 게재를 알린 것의 일환으로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6일전 해당 소식을 알린 것을 볼 수 있다.

이날 민지영은 "남편과 이따금 라이딩을 즐기는데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차선을 바꾸는 순간 오토바이가 갑자기 붕 뜨면서 옆으로 날아갔다. 결국 남편은 오토바이 옆에서 구르고 있었고 저는 오토바이에 깔리면서 만신창이가 되었다"고 전했다.

사고가 발생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 김형균은 "다른 차량과 부딪힌 사고가 아니라 아스팔트를 교체하는 공사 현장 인근에서 안전장치가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민지영은 "안내문의 지시를 따라 차선을 변경하는데 이미 그보다 더 앞에서 오래된 아스팔트를 제거한 탓에 도로끼리 단차가 있었고 이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넘어지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사고 후에는 "구급차에 실려서 병원에 갔는데 다행히 골절까지는 아니라 간단한 소독을 받은 후 귀가했고 그 다음날 정형외과에서 검진을 한 결과 저는 그저 봉합만 하면 됐었다. 하지만 남편은 상처 틈에 들어간 아스팔트 자국이 곪는 바람에 입원절차까지 밟으며 수술을 하게 되었다. 현재는 이틀에 한 번 꼴로 병원에서 드레싱을 받고 있는 상태다"며 치료 과정을 전했다.

해당 오토바이 운전을 했던 김형균은 "안전운전, 방어운전을 하고 있다고 자부했으나 이번에 일어난 사고는 천재지변급의 사고"라고 전했다. 이어 민지영은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안전운전을 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지영은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서 불륜 역을 많이 맡는 것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로, 지난 5월에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유산 사실과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알렸다. 그는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