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 황의조. (캡처=올림피아코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올림피아코스 황의조. (캡처=올림피아코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부상에서 회복한 국가대표 골잡이 황의조(30·올림피아코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부활포를 노린다.

올림피아코스는 14일 오전 1시45분(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아그담의 토피크 바흐라모프 스타디움에서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 2022~2023시즌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을 치른다.

앞서 조별리그 3경기에서 전패를 당한 올림피아코스는 조 최하위(승점 0)에 처져 있다.

프랑스 낭트(1-2 패)와 독일 프라이부르크(0-3 패) 그리고 카라바흐(0-3 패)에 모두 졌다.

상대 팀인 카라바흐는 2승1패(승점 6)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올림피아코스가 이번 경기에서 지면 2위 카라바흐와의 승점 차가 9점으로 벌어져 조별리그 통과가 불가능해진다.

지난여름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잉글랜드)로 이적한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하지만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부상도 발목을 잡았다. 지난 9월 축구 A매치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가 지난 6일 카라바흐와 조별리그 3차전을 앞두고 복귀했다.

황의조는 카라바흐와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후반 29분 아부바카르 카마라와 교체됐다.

경기 감각이 떨어지면서 상대 골문을 위협할 만한 기회를 만들진 못했다.

이어 지난 9일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1부리그) 7라운드 OFI 크레타 원정 경기에서 벤치를 지킨 황의조는 카라바흐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주말 리그 경기 휴식으로 체력을 비축해 카라바흐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11월 개막하는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를 위해서라도 황의조의 부활은 절실하다.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집중 견제를 피하려면 황의조가 살아나야 하기 때문이다.

또 황의조와 한솥밥을 먹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도 카라바흐전에서 연패 탈출에 앞장선다.

정우영의 소속팀인 프라이부르크는 같은 시간 낭트 원정길에 오른다.

조별리그 3연승으로 조 선두(승점 9)인 프라이부르크는 이번 경기 승리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다는 각오다.

지난 낭트와 3차전에서 결장한 정우영은 10일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과 원정 경기에 후반 31분 교체로 나와 15분 남짓 뛰었다.

홍현석이 뛰는 KAA 헨트(벨기에)는 유르고르덴(스웨덴)과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헨트는 1승1무1패(승점 4)고, 유르고르덴은 2승1무(승점 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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