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31일 충북도청에서 무상급식 식품비 분담률에 합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김영환 충북지사2022.10.31.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31일 충북도청에서 무상급식 식품비 분담률에 합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김영환 충북지사2022.10.31. *재판매 및 DB 금지

충북도교육청은 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무상급식비 15억 원을 편성,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7월 교육청과 충북도가 협력해 무상급식 식품비 단가를 1학기 대비 5.6% 인상했지만 지속되는 고물가로 인한 일선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처다.

인상된 추가 식품비는 학생 1인당 380원이다.

충북교육청은 추경 예산이 의회를 통과하면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도지사가 합의한 전국 도 단위 최고수준의 무상급식 실현이 두 달 정도 앞당겨진다고 밝혔다.

윤건영 교육감과 김영환 도지사는 지난달 31일 민선 8기 충북 학교 급식 식품비를 민선 7기보다 27.5% 인상하는 데 합의했다.

도와 교육청은 무상급식 식품비를 6 대 4 비율로 분담한다. 유효 기간은 내년부터 2026년 12월까지다.

민선 7기 도와 도교육청이 합의했던 75.7 대 24.3 보다 도의 분담 비율은 줄고, 도교육청의 부담은 늘었다.

내년 초등학교 식품비 단가는 올해 2261원에서 2826원으로, 중학교는 2742원에서 3626원으로, 고교는 3090원에서 3872원으로, 특수학교는 3770원에서 3990원으로 각각 오른다.

충북의 내년도 무상급식 식품비는 총 1012억 원이다. 올해 800억6000만 원에 견줘 215억 원 늘었다.

윤 교육감은 이날 오전 청주 한벌초 식생활관을 찾아 식단, 급식 재료를 살피고 위생관리 현황 등 급식 현장을 꼼꼼히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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