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처 업무보고 일정에 방통위·권익위는 제외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새로 마련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5.10. *재판매 및 DB 금지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새로 마련된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5.10. *재판매 및 DB 금지

대통령실은 방송통신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신년 업무보고를 '서면'으로 받을 예정이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기관장에게는 업무보고를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각 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국무위원들과 일정을 잡고 있다. '장관 독대'로 진행되던 지난 업무보고와 달리 이번에는 부처의 실국장급이 함께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그러나 전 정부에서 임명된 한상혁·전현희 위원장이 각각 이끌고 있는 방통위와 권익위의 경우 윤 대통령과 대면 일정을 잡지 않고 서면으로 업무보고를 갈음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한 권익위 관계자는 "업무보고 일정에 권익위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업무보고와 마찬가지로 서면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아직 업무보고 일정이 모두 결정된 건 아니지만 지난 번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업무보고 때도 두 기관장을 만나지 않고 서면으로 보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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