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합의 안된 것이냐' 질문에 "그렇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그간 여야간 여러 쟁점에 관해서 논의해왔고 이제 2~3가지만 남은 상태로 며칠째 풀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일 통과를 목표로 최대한 의견접근을 하도록 노력하겠지만 다시 한번 새 정부가 출범해서 처음 일하려고 하는 첫해에 더불어민주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있도록 다수 힘만으로 붙잡지 말고 도와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는 23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여야 합의가 불발되더라도 정부안 또는 민주당 수정안을 상정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아마 12월2일 법정기일을 넘기고 12월9일 정기국회 회기일회기일까지서 이제는 고육지책으로 마지막 날짜를 정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연말 일몰을 앞둔 30인 미만 사업장 추가 근로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조속히 이 문제 해결에 나서주기를 바라고 만약에 일몰 연장이 되지 않아 큰 혼란이 생기면 그건 전적으로 민주당 책임임을 밝힌다"고 했다.

성일종 정책위 의장은 "민주당이 지난 10월19일 상임위에서 날치기 처리하고 법사위에 계류중계류 중인관리법을 본회의에 회부해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만을 위해 농민을 희생시키는 악법을 만드는 역사의 우를 범하지 말기 말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금융투자소득세 2년 유예에 잠정 합의했느냐'는 질문에 "합의 내용은 잠정 합의라는 게 없다. 전체 패키지이기 때문에…"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지금 합의 자체가 안된거냐'는 추가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회부와 관련해서는 "곧 회부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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