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정평가 1%p 오른 61%…작년 11월 이후 최고

尹 지지 않는 이유 1위 '외교', 2위는 '강제동원 배상'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오르며 7일 30%대 초반을 지켰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상대로 '윤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1%가 나왔다. 전주 대비 1%포인트가 오른 수치다.

한국갤럽 기준 지난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꺼번에 4%포인트가 하락하며 용산 안팎에서는 4월 첫째 주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조사 결과에서 30% 초반의 지지율이 유지됐다. 

윤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 대비 1%포인트가 오르며 61%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넷째 주 이후 가장 높은 비호감도다.

특히 연령별로 봤을 때 20대 지지율은 16%(부정평가 69%), 30대 지지율은 19%(부정평가 74%)로 상당히 낮았다. 반면 70대 이상의 지지율은 56%(부정평가 34%), 60대 지지율은 47%(부정평가 47%)로 여전히 높았다.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1위는 모름/응답거절(19%), 공동2위로는 외교(8%), 일본 관계 개선(8%), 노조대응(8%)이 꼽혔으며 5위에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가 꼽혔다.

윤 대통령은 지지하지 않는 이유 1위는 외교(23%)로 압도적이었다. 2위는 일본 관계/강제 동원 배상 문제(15%), 3위는 모름/응답거절(9%) 등이었다. 그밖에 노동 정책/근로시간 개편안(5%),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1%) 등 최근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도 감지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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