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6학년, 중 2학년에 재학중인 학생 2만7810명 대상 전수 검사

이상소견자에 대한 2차 정밀검사 및 상담 지원

향후, 학생 바른자세 만들기 운영 프로그램 등 지원 예정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 전경.

충청북도교육청이 오는 5월 2일 바른자세 건강회복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바른자세 건강회복 프로젝트'는 청소년기에 주로 발병하는 특발성 척추옆굽음증 등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척추옆굽음증’이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일직선이어야 하는 척추가 옆으로 휘어 있는 증상을 말하며, 대부분 80~85%가 청소년기 10~18세에 발병을 하고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 재학 중인 학생 2만7810명을 대상으로 척추옆굽음증 전수검사 등을 오는 5월부터 추진하기 위해 2억 7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척추옆굽음증 검사는 학교 업무경감을 위해 일괄 용역 입찰을 통해 영상의학과 전문의와 방사선사 각각 2명 이상으로 구성하여 흉부-X선 촬영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후 이상소견자가 발견되면 해당 학생에게 2차 정밀검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나광수 체육건강안전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척추이상 학생들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를 지원함으로써 성장기 학생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향후, 사업 결과에 따라 학생을 위한 바른자세 만들기 프로그램 보급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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