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교회계 자율운영 연구학교 2교 지정

충북교육청 전경.
충북교육청 전경.

충청북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중심의 재정지원을 강화하고 학교회계를 자율적으로 운영ㆍ관리할 수 있는 기틀 마련을 위해 17개 시ㆍ도 중 최초로 학교회계 자율운영 연구학교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학교회계 자율운영 연구학교란 경직성 경비인 목적사업비를 최소화하고 자율성 경비인 학교운영비를 연간 총액으로 확대 지원하여 학교에서 필요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예산을 자율 편성ㆍ운영하는 학교를 말하며 예산편성 과정에 학교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학생ㆍ학부모 등 교육수요자의 요구 ▲교직원 구성 현황 ▲지역 인프라 등 다양한 제반 특성 등을 반영하여 예산을 자율적으로 계획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회계 자율운영 연구학교는 올해 청주시 소재 남일초등학교와 주성초등학교 2교를 지정하여 2024년도까지 2년간 운영하며, 2023 ~ 2024회계연도 예산편성 및 예산운용, 결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 1년차인 2023년도는 학교회계 자율운영 여건 조성을 위한 기간으로, 충북교육정책 및 학교비전을 반영한 신규사업을 학교 자체 발굴하여 교육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학생ㆍ학부모의 예산편성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며 학교회계에 대한 교직원의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운영 2년차인 2024년도는 1년차 운영 내용을 기반으로 학교회계 자율운영 심화 및 결과 도출을 위한 기간으로, 학교운영비 연간 총액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연구학교 재정분석 및 자체평가를 실시하고 성과지표를 개발하며 학교 자율예산 일반화 모델 마련을 추진한다.

학교회계 자율운영 연구학교 운영 결과는 향후 학교운영비 배분 방식 개선 및 학교회계 예산편성 기본지침 개정 등에 활용될 예정으로, 단위 학교 재정운영의 자율성 확대 및 교육수요자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영 예산과장은 “앞으로 학교회계 자율운영 연구학교가 성공적으로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협의체를 구성하여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학교회계 분야 교직원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향후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연구학교 운영을 확대하여 학교급별 다양한 사례를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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