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가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 30 사업'을 공동으로 신청했다.

양 대학은 교무회의에서 글로컬 대학 30 사업을 공동 신청하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부가 2027년까지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는 비수도권대학 30곳을 정해 5년 동안 학교당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10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충북대는 사업 신청을 위해 학내 교원·학생·직원 대상 설명회를 개최했다.

교통대는 충북대와 공동으로 사업을 신청하는 내용이 담긴 상생발전안에 대해 두 차례 구성원 의견수렴을 거쳐 70% 이상 동의를 얻어냈다.

세부 추진 전략은 ▲충북 산학협력의 허브 역할 ▲대학 내외부의 경계 허물기 ▲대학의 국제 경쟁력 강화 ▲거버넌스 혁신 등이다.

양 대학의 글로컬 대학 30 사업 신청은 국가거점대학과 교통 특성화 대학이 경계를 허무는 혁신과 청주, 충주, 경기도 의왕의 캠퍼스별 특성화를 모색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고창섭 충북대 총장은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지역대학, 지역사회가 함께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두 대학의 통합 추진을 통해 지역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학의 발전과 지역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