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계고, 해외 현장학습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충북교육청에서 도내 직업계고 해외에서 능력을 펼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북교육청에서 도내 직업계고 해외에서 능력을 펼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충청북도교육청은 도내 직업계고등학교 26교를 대상으로 ‘2023년 글로벌현장학습 학교사업단’과 ‘2023년 글로벌기술인재양성 역량강화사업단’을 공모해 각각 5교와 9교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2023년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단(이하, 글로벌 현장학습)은 해외에서 약 8주 동안 현지 어학연수와 기업 현장 실습 등이 이루어지고, 홈스테이와 주말 문화체험, 봉사활동 등을 통해 현지에서의 적응력을 키워 해외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선정된 학교는 청주농고, 청주공고, 청주하이텍고, 충북반도체고, 충주상업고 5교로, 총 사업비 4억 5000만 원을 들여 방문 국가와 기간 등에 따라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는 10명 내외의 3학년 학생들을 선발하여, 이르면 10월부터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해외 현장학습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국내에서 기초 어학과 문화, 직무 및 안전교육 등을 받게 된다.

아울러, 2023년 글로벌 기술인재양성 역량강화 사업단(이하, 글로벌 기술인재)은 총 사업비 2억 6000만원으로, 청주농고 등 9개교를 선정했다.

글로벌 기술인재는 학교별로 1, 2학년 중에서 8~12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이르면 7월부터 5일 내외의 기간 동안 호주, 뉴질랜드 등 5개국에서 기업 및 기관 방문 등을 통해 글로벌 기술인재로서 역량을 키운다.

도교육청은 이 두 사업을 통해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어학과 현장 실무능력을 함양하고, 직업계고가 글로벌 기술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직업계고 학생들이 특성화된 학과교육을 통해 지역 내 기업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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