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여울중고 가족캠프,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의 마음을 확인

은여울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가족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은여울중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족들과 함께 가족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치유와 성장을 중심으로 교육활동을 펼치는 충북 유일의 Wee스쿨이자 대안학교인 은여울중고등학교는 22일 ‘溫-가족캠프’를 실시했다.

관계회복프로그램 중 가족과의 소통을 위해 실시된 이번 가족캠프는 60가족 18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가족캠프는 학생들의 1학기 활동 동영상을 함께 보며 시작됐다.

이어 가족들과 함께 학교내 곳곳에서 가족 동행 부스체험활동을 실시했다.

공동체 현수막 만들기, 가족과 함께하는 목공체험, 마음을 전달하는 스콘(제과)만들기, 동상동몽! 가족울타리(규칙) 만들기, 가족미션 사진관 운영, 자녀 성교육, 가족어항화를 통한 가족이해, 가족협동놀이 등 8가지의 부스체험활동을 마련하여 가족이 함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

저녁이후에는 溫-가족 음악회의 시간을 통해 은여울 밴드부 학생들이 3개월 동안 합을 맞추며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공동체 가족들에게 펼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어지는 프로그램에서는 溫-가족 푸드테라피활동을 통하여 가족모델을 만드는 활동을 하면서 가족이 다시 하나가 되어 서로에게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여울중고등학교 관계자는 “이런 가족단위의 캠프를 진행할 때 마다 심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한 단계 더 성장ㆍ변화한다는 것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가족관계에 대한 부정적 생각이나 감정을 치유할 수 있는 이와 같은 가족캠프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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