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 상승…영남권·보수층 하락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28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유엔군 참전의날·정전협정 7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7.28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37.3%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4주 만의 반등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4~28일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7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37.3%가 '잘함', 59.5%가 '잘못함'을 선택했다. '잘 모름'은 3.2%다.

긍정평가는 전주(36.6%) 대비 0.7%포인트 오르고 부정평가는 전주(59.9%) 대비 0.4%포인트 내린 수치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5주차에 42.0%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하락하다가 4주 만에 소폭 반등했다.

일간 지지율 지표로 보면 7월25일(화) 37.2%로 출발해 26일(수) 36.1%로 낮아졌다가 27일 36.9%, 28일 37.8%로 주 후반으로 갈수록 오름세를 보였다.

지역별 지지율은 수도권과 강원이 오르고 영남권과 충청권 지지율이 하락했다.

서울 지지율은 39.6%로 전주(37.3%) 대비 2.3%포인트, 인천·경기는 36.5%로 전주(32.3%) 대비 4.2%포인트 올랐다. 강원은 39.9%로 전주(30.1%) 대비 9.8%포인트 상승했다.

광주·전라 지지율도 17.6%로 전주(16.4%) 대비 소폭 올랐다.

반면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39.7%로 나타나 전주(43.1%) 대비 3.4%포인트 내렸고, 대구·경북은 48.1%로 전주(56.1%) 대비 8.0%포인트 떨어졌다. 대전·세종·충청은 41.1%로 전주(43.6%)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대체로 지지율 등락이 크지 않았다. 20대와 50~60대 지지율이 소폭 오르고 30대가 소폭 떨어졌다.

18~29세 지지율은 30.5%로 전주(29.1%)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50대(33.9%)와 60대(48.5%) 지지율은 각각 전주 대비 1.9%포인트, 1.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30대 지지율은 31.7%로 전주(33.8%) 대비 2.1%포인트 하락했다.

40대 지지율은 24.1%, 70세 이상 지지율은 59.2%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 지지율이 61.4%로 나타나 전주(64.0%)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중도층(35.3%)과 진보층(13.2%) 지지율은 전주와 유사했다.

한편 '잘 모름' 층의 지지율이 37.4%로 전주(30.7%) 대비 6.7%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총 통화 8만876명 중 2517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3.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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