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년퇴임하는 오은주 교육장.
30일 정년퇴임하는 오은주 교육장.

충청북도진천교육지원청 오은주 교육장이 오는 31일 41여 년간 몸담았던 정든 교육계를 떠난다.

이번에 퇴임하는 오은주 교육장은 청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에서 초등미술교육 석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1982년 경기도 죽산초등학교를 시작으로 교직에 입문한 이후 금구초등학교 등 6개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였고, 진천교육지원청 장학사, 충청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 장학사, 진천상신초등학교 교감, 문백초등학교 공모교장, 진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을 역임하고 제38대 진천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부임했다.

오은주 교육장은 진천교육지원청 재직 기간 동안 진천교육의 기본 방향인 '생거진천 온 미래교육'을 학교 현장에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개인차를 고려한 눈높이 수업으로 학생이 스스로 도전하게 하고, 학생이 자기 주도적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학생 중심의 학교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지원했다. 

또한, 제자를 사랑과 정성으로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선생님들이 존경받는 진천교육이 되도록 학교 문화를 조성하였으며, 지자체 및 민간단체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미래형 행복교육자치 협력지구를 선도적으로 운영했다.

아울러, 배려‧나눔‧존중의 인성교육과 감성을 키운 문‧예‧체 교육으로 안전하고 활기찬 학교 문화를 가꾸었고, 합리적인 교육행정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하여 참여‧소통‧배려하는 문화를 진천교육의 전통으로 만들어 구성원 모두가 주인인 진천교육이 되도록 힘써 왔다.

특히, 진천교육지원청학생오케스트라는 오은주 교육장이 진천교육지원청 교육과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진천 관내 학생, 학부모 요구에 따라 심혈을 기울여 창단한 뜻깊은 조직이다. 

2019년 창단한 이 오케스트라는 진천 거주 초,중,고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50여 명의 단원이 전문성을 지닌 지휘자와 악기별 지도강사 10명의 지도아래 5년째 운영하고 있으며, 2019년 11월 창단연주회를 시최고 수준의 청소년오케스트라로 성장하고 있다.

오은주 교육장은 진천군과 함께 미래인재육성에 적극 노력하여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국책사업인 K-스마트교육을 2021년부터 시범운영했다.

K-스마트교육은 4차산업혁명 대비 인공지능교육, IT교육, SW교육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함양시켜주는 미래교육으로 K-스마트교육을 통하여 정보교육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평소 교육가족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오은주 교육장은 교육자로서 헌신하고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오는 30일 정부로부터 황조근정훈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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