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혜원고 학생들이 서로이음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광혜원고 학생들이 서로이음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 진천군 광혜원면에 위치한 광혜원고등학교 학생회는 2학기를 맞이하여 서로이음 캠페인을 주관하여 실천하고 있다. 

서로이음 캠페인은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존중의 문화를 확산하는 자발적 활동이다.

여름방학 동안 학생회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광고인은 선생님을 존경하고, 친구를 존중합니다.”라는 내용의 손글씨 사진을 올리는 이른바 ‘존중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어 서전고, 진천고, 청주대성고 등 도내 고등학교 학생회로 바통을 넘겨 챌린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개학 후 등굣길 캠페인을 통해 행운의 메시지를 담은 간식을 나눠주며 상호존중을 약속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는 최근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한 우려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학생회가 나서 학습권 보장과 건전한 교육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유린 학생회장은 “처음에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친구 간 존중에 초점을 두었으나 방학 중 서울 모 초등학교 사건을 보고 선생님들께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 캠페인의 범위를 넓히게 되었다”며 “광혜원고의 장점인 서로 존중하는 문화를 학풍으로 정착시키고자 이 캠페인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미화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했다는 것이 의미있고 기특하다”며 “교육공동체가 모두가 조화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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