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을 지키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길입니다

충북교육청에 설치된 서이초 교사의 분양소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분양하고 있다.
충북교육청에 설치된 서이초 교사의 분양소에서 교육청 관계자들이 분양하고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이 4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모두가 함께하는 공감과 치유의 시간 ‘9. 4 교육공동체 추모와 회복의 날’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故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고 교사 존중을 위한 교권수호를 위해 ▲충북초등교장협의회 ▲충북중등교장협의회 ▲충북초등교감협의회 ▲충북중등교감협의회 ▲충북교원단체총연합회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 ▲충북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협의회 ▲삼락회 ▲충북교육청 등이 주최하고 주관했다.

이번 추모행사는 교육공동체 추모공연과 1부 추모의 장 '당신을 기억하리라', 2부 회복의 장 '선생님에게 위로를'로 구성됐다.

1부 추모의 장에서 윤건영 교육감은 추모사를 통해 “사랑의 마음으로 교단에 섰던 선생님의 가르침의 촛불이 꺼진 날 가슴은 무너지고 비통함은 금할 수 없었다"며 "어떤 말로도 마음을 표현할 수 없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쳤던 선생님을 지키지 못한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선생님의 인내와 노력의 가치, 열정적인 가르침을 기억하고 교사를 지키는 것이 아이들을 지키는 것임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교사가 바로 서야 교육이 바로 선다는 것을 가슴속에 새기며 헌신했던 뜻을 이어받아 학교가 꿈을 실현하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고, 선생님들과 함께 교육이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부 회복의 장에서는 교권 보호를 위한 현장의 목소리와 초등교장협의회 등 9개 단체가 ‘교권 수호 입법 촉구 및 교사 존중 결의문’을 공동으로 낭독했다.

한편, 충청북도교육청은 故 서이초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누리집에 온라인 추모관과 도교육청 및 10개 교육지원청에 분향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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