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한 듯 가짜뉴스 보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뉴스타파가 의도적으로 허위보도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가담한 범죄자는 누가 됐든 단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7일) 뉴스타파가 결백하다는 듯 72분의 녹음파일을 공개했지만,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면 당시 윤석열 검사가 부산저축은행 사건의 수사를 무마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된다. 그럼에도 뉴스타파는 거꾸로 윤석열 검사가 커피를 타 주며 수사를 무마한 것처럼 가짜뉴스를 보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공작 사건은 국민 주권을 강탈해 민의를 왜곡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파괴한 중대 국기문란 범죄"라며 "누가 대선공작을 기획했는지, 누가 실행에 옮기고 누가 유포 확산시켰는지 그 전모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담한 범죄자는 누가 됐든 단죄해야 한다"며 "이는 진영 간 정쟁이나 유불리를 둘러싼 싸움이 아니라 국민주권 도둑들의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헌법,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다시는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이런 위협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선공작 과정의 실체적 진실을 가감 없이 밝혀내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할 말을 하는 당당한 외교로 지난 정부와 차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제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북핵이 안보리 결의 위반임을 지적하고 결의 채택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이사국들의 무거운 책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6일에는 어떤 유엔회원국도 불법무기거래 금지 의무를 저버려선 안된다고 말했다"며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의 정상회담에 앞서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북한이 한중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중국에게)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역할을 다해달라고 명확히 요구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북한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해 주체적 입장에서 대한민국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한 것은 지난 정부와 비교하면 상전벽해로 느껴진다"며 "총선을 앞두고 일본 후쿠시마 오염처리수에 대한 국제 여론전을 시도하며 국가망신 퍼레이드를 이어가는 민주당과 정부 여당 중 누가 더 국익을 높이고 국격을 챙기는지 국민들께서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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