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선수 
김수지 선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 21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에서 열린다.

아시아 골프 리더스포럼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아시안투어 시리즈의 일환으로 개최된다.

국내외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15억원으로 지난 8월 열린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다음으로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

디펜딩 챔피언 김수지는 지난주 OK금융그룹 읏맨오픈에 이어 2주 연속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읏맨오픈은 마다솜이 우승했다.

KLPGA 투어 시즌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 이예원과 2위 박지영도 우승을 노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소속으로는 지난 6월 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한 최혜진이 출전한다. 당시 대회 장소도 베어즈베스트 청라였다.

교포 선수로는 하나금융그룹의 후원을 받은 리디아 고(뉴질랜드), 이민지(호주)가 나선다.

리디아 고는 올해 2월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 이후 부진에 빠진 상태다. 이번 한국 대회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리디아 고는 2021년 이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민지는 이달 초 LPGA 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우승 기운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 밖에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비앙카 파그단가난(필리핀) 등이 출격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들이 상금의 총 1%를 기부하고, 하나금융그룹에서 같은 금액을 더해 30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한다.

아울러 1번과 11번 홀에서 버디 이상 기록이 나오면 하나금융그룹에서 최대 2000만원을 기부하고, 17번 홀 두 번째 샷 지점에 '하나 ESG존'을 설치해 해당 구역에 공이 떨어지면 111만원씩 기부해 최대 2억원을 모을 예정이다.

기부금은 인천 지역 위기 임산부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