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문화원이 오는 13일 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도내 학생  및 학부모, 지역주민 900여 명을 대상으로 기획공연 '그 집 사람들'을 선보인다.

'그 집 사람들'은 청주시를 연고로 39년 동안 삶의 연극, 진실의 연극, 함께하는 연극을 모토로 활동 중인 ‘예술공장 두레’로 충북을 대표하는 예술단체이다.

이번 연극은 한물간 댄서, 주목받지 못하는 배우, 밤무대 가수, 만년 고시생이 하루 한 끼만은 밥을 같이 먹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김식순 할머니의 ‘그 집’에 모여 살다가 김식순 할머니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가족을 찾으려 하지만 가족들이 자신들을 쫓아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생겨 두 패로 나뉘어 싸우던 중, 할머니의 손자가 ‘그 집’을 찾아 오면서 일이 꼬이지만 결국에는 손자 또한 ‘그 집 식구들’이 되어 새로운 가족을 만든다는 내용이다.

지선호 교육문화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한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소외시된 우리 고유의 공동체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는 충청북도교육문화원 문화기획과(043-229-261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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