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이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강경남이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우승상금 1억4000만원)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른 강경남(대선주조)이 2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강경남은 지난 2일 경북 구미 골프존 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56타를 쳤다.

일몰로 인해 두 홀을 남기고 경기를 마쳤던 강경남은 3일 오전 1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렀고, 8언더파 64타로 마무리했다. 정한밀(마그네스)과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1라운드 종료 후 강경남은 "1라운드를 보기 없이 마칠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럽다.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2번째 샷이 페널티 구역에 들어가 위기가 찾아왔지만 파세이브를 성공시켜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침 일찍 잔여 경기를 치르다 보니 몸이 덜 풀렸던 것 같다. 전반적으로 퍼트 감이 괜찮았고 현재 기록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경기력에 대해 "샷 감이 좋지 않아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지난주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에서 공동 6위를 기록해 자신감을 많이 찾았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밤 10시까지 연습에 매진하며 자신감을 유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어에서 통산 11승을 거둔 강경남은 2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제패한 것이 마지막 우승이었고, 올해 6월에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에서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강경남은 2라운드 전략에 관해 "대회 코스가 나와 잘 맞는다. 현재 올라온 자신감을 바탕으로 1라운드처럼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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