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다시 만났다. 3국 정상의 회동은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3개월 만이다.

세 정상은 이날 오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계기로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회동했다.

3국 정상은 짧은 시간 기자단 앞에서 기념촬영도 진행했다. 다만 간단히 촬영을 마친 세 정상이 프레스가 없는 곳으로 돌아서며 별도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앞서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APEC 계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회동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미국 백악관도 출입기자들에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가  오후 4시10분(한국시간 17일 오전 9시10분) 모스코니센터에서 모여 함께 사진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 참석해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약 4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기시다 총리도 이날 시 주석과의 만남이 예정됐기 때문에 바이든 대통령이 두 정상에 미중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3국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기간에 만나 2분가량 인사와 사진 촬영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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