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 오픈'(총상금 830만 달러)에서 준우승을 거둔 안병훈(33)이 남자골프 세계 랭킹 30위권에 진입했다.
16일(한국시간)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 따르면 안병훈은 지난주 52위에서 39위로 13계단 상승했다.
30위권에 진입한 안병훈은 한국 남자 선수 중 3번째로 세계 랭킹이 높은 선수가 됐다. 김주형은 14위, 임성재는 27위다.
안병훈은 김시우를 제쳤다. 김시우는 46위에서 한 계단 내려가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전날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소니 오픈 4라운드에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뒤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주에는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끝에 4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