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31·잉글랜드)가 오늘 입국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입단 절차를 밟는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31·잉글랜드)가 오늘 입국해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입단 절차를 밟는다.

5일 서울 구단에 따르면 린가드는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착한 뒤 서울과 입단을 위한 최종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린가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항에서 대한항공에 짐을 부치기 위해 대기하는 사진을 올리며 서울행에 대한 힌트를 보였다.

협상이 잘 진행되면 6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7일 계약서에 사인한 뒤 8일 입단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어 곧장 일본 가고시마에서 동계 전지훈련 중인 서울 선수단에 합류해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린가드가 서울 유니폼을 입으면 K리그 역대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선수가 됐다.

2011년 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한 린가드는 공식전 232경기에서 35골 21도움을 올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리그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등을 경험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A매치 32경기에서 6골을 넣었다.

지난해 여름 처음 서울과 연결된 린가드는 최근 협상이 진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난 뒤 무적으로 지낸 린가드의 몸 상태를 살피기 위해 서울 구단 관계자들이 영국으로 날아가는 등 영입에 공을 들였다.

유럽과 중동 등 복수 클럽의 관심을 받은 린가드도 서울의 적극적인 관심에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린가드가 서울에 입단하면 K리그 최고액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시즌 K리그 최고 몸값은 대구FC 세징야(15억50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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