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졸혼 이후 처음으로 함께 명절을 보내는 백일섭 부녀의 모습이 공개된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제공) 
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졸혼 이후 처음으로 함께 명절을 보내는 백일섭 부녀의 모습이 공개된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제공) 

배우 백일섭의 딸 백지은이 아빠가 출연한 드라마를 보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14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예능물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백일섭의 졸혼 이후 처음으로 함께 명절을 보내는 백일섭 부녀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먼저 백지은은 설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아빠의 집에 방문해 냉장고를 열어본 뒤 충격을 받았다. 곰팡이 핀 냉장고와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조미료 등 엉성한 살림살이에 백지은은 "(아빠의 집이) 학생의 자취방같이 어설펐다"며 "살림살이가 없거나 낡은 것이 많아 혼자 사는 티가 났다. 마음이 짠했다"라고 먹먹한 심경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할아버지의 작품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손주들을 위해 온 가족이 모여 백일섭이 출연한 드라마를 시청했다. KBS 2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2008), '솔약국집 아들들'(2009) 등 방영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 속에 담긴 백일섭의 연기에 분위기가 밝아졌으나 백지은은 말없이 TV를 바라보기만 했다.

백지은은 "아빠가 출연한 드라마를 본 적이 거의 없다. 얄미웠다"고 예상 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백일섭은 "기분이 안 좋다"라며 섭섭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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