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관계자가 방역차량을 이용하여
음성군 관계자가 방역차량을 이용하여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충북 음성군은 최근 철새가 북상함에 따라 겨울철 고병원성 AI(조류인플루엔자)의 유입 위험이 있어 차단방역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매주 수요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가금 농가의 참여를 독려하고, 방역차 및 광역방제기(음성군 5대, 공동방제단 3대, 임차 3대)를 이용해 주요 하천변 및 도로변 등에 집중 방역을 하는 등 야생조류로부터 AI가 농장으로 감염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휴지기제가 종료된 오리 농가의 재입식 신청 시 2단계 방역 점검을 통해 고병원성 AI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한다.

아울러 주요 산란계 농장 통제초소 3개소를 지속 운영함과 전담관을 통해 농장 내 소독실시를 매일 점검하고 전화 예찰, 방역 수칙 준수 등을 지속 홍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철새 북상 시기인 2월~3월까지 전국적으로 산발적 발생이 예상된다”며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선 농가의 자발적인 방역이 최우선으로 돼야 하며 가축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의심축 발생 시 가축방역 기관에 즉시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145 농가에서 874만수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으며, 재난성 가축 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 AI의 예방을 위한 가축방역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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