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실감 장비 구축비로 국비 6억 7000만원 확보

민선 8기 공약, ‘청주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추진에 탄력

청주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조감도.
청주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조감도.

충북 청주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6억 7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서비스를 도입해 지역사회의 디지털 격차 해소나 전환을 돕는 사업이다.

이번에 확보된 국비는 ‘청주시 장애인 디저털 빌리지’ 건립 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실감 장비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된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디지털 기술 활용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청주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를 건립하고 있다.

위치는 흥덕구 신봉동 ‘장애인복지타운 조성 부지’ 내이며, 총사업비 49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900㎡ 규모로 조성된다. 오는 2025년 5월 건축 준공 및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축이 완료되면 장애인과 가족들이 다양한 여가, 놀이, 스포츠, 키오스크 교육, 사회적응 교육, 직업탐색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마음 편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지난해 ‘청주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및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하며 사업 제안을 했다. 

그 결과 2023년 6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7억원도 확보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시 재정이 열악한 상황에서 국비 확보가 장애인 복지사업 추진에 큰 활력을 주고 있다”며 “‘청주시 장애인 디지털 빌리지’를 조속히 준공해 장애인과 보호자 분들이 마음 편히 누릴 수 있는 디지털 서비스 공간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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