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용 첫 단독 콘서트 '티와이 트랙' 현장.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태용 첫 단독 콘서트 '티와이 트랙' 현장.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엔시티(NCT)' 멤버 태용이 첫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다.

2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용은 지난 24~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태용 콘서트 티와이 트랙(2024 TAEYONG CONCERT [TY TRACK]'을 펼쳤다. 양일 공연 모두 글로벌 플랫폼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와 위버스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태용은 이번 공연에서 10년 간 음악과 걸어온 여정을 보여주기 위해 세트리스트의 전곡을 태용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들로 구성했다. 그동안 쌓아온 음악과 독보적인 퍼포먼스는 물론, 총 6개의 테마인 아티스트, 사랑, 이별, 상처, 치유, 자전적 이야기, 그리고 연출력이 한데 어우러져 '완성형 아티스트'의 면모를 뽐냈다.

태용은 '404 파일 낫 파운드(404 File Not Found)'와 '404 로딩(404 Loading)' 무대에서 핀 조명과 와이어를 활용해 달빛 위를 걷는 몽환적인 퍼포먼스를 펼쳤다. '문라이트(Moonlight)' 무대에서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런웨이 쇼를 펼쳤고, '나에게 했던 것과 같이 (Ups & Downs)'에서는 쓸쓸한 감정 연기를 펼쳤다. '문 투어(Moon Tour)' 무대는 곡 제목처럼 달에 여행을 간 듯 사막 위로 드리운 신비로운 화면이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 곡 '탭(TAP)'을 최초 공개하기도 했다. 화려한 퍼포먼스와 위트 넘치는 제스처가 어우러진 무대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시원한 가창으로 에너지틱한 분위기를 보여준 '런 어웨이(Run Away)', 강렬한 래핑이 인상적인 '에이프(APE)' 등 새 앨범에 수록된 총 6곡의 무대들을 공개하며 컴백 전야를 뜨겁게 달궜다.

전면 LED로 제작되어 시시각각 분위기에 변주를 주는 T자 형태의 대형 구조물, 입체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컨베이어 벨트 장치, 와이어, 조명, 레이저, 폭죽 등 풍성한 무대 장치를 이용한 획기적인 연출로 태용만의 아티스틱한 음악 세계를 표현했다.

태용은 "제 마음 속에 있는 것들을 토해낼 수 있는 공연을 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여러분이 믿어 주시는 만큼 이렇게 멋진 무대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 최선을 다해 여기까지 온 것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이제부터 활동 시작이니 또 열심히 달려보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29세가 된 태용은 연내 군 입대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태용의 두 번째 미니앨범 '탭'은 이날 오후 6시 음원플랫폼에 공개된다. 타이틀 곡 '탭' 뮤직비디오도 유튜브 SMTOWN 채널 등에서 동시에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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