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1인당 24만원, 4월 5일까지 접수

충북도청사 전경.
충북도청사 전경.

충청북도는 도내 임산부 3500명에게 8억 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인당 24만원(보조금 80%, 자담 20%)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오는 4월 5일까지이며,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인 에코이몰(www.ecoemall.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고, 임산부 본인이 신분증과 임신(또는 출산) 확인서류를 소지하여 주민등록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서도 사업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자격은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 또는 현재 임신부로 지원 대상자로 확정이 되면, 충청북도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 위주로 제철 과일류, 채소류, 축산물, 수산물, 과일주스, 유제품 등 다양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지난 2019년 충북도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산모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으로 시작해 2020~2022년까지는 농식품부 시범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올해는 충청북도 자체 예산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은 임산부가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비용 지원과 친환경농산물의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농가 지원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임산부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안전하고 신선한 친환경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으며, 동시에 친환경농가들의 생산 활동을 지원하여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의 선순환 구조를 가지게 된다.

도 관계자는 “임산부를 위한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임산부와 태아를 위하여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고, 우리 지역 친환경 농가의 경제적인 지속 가능성도 고려하는 사업”이라며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을 조성하여 출산 장려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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