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빨간 망토’주제로 원도심 춤추게 할 공연․체험형 프로그램 공모

충북 청주 원도심의 봄을 한 편의 동화로 만들 시민 아이디어 공모가 시작됐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 이하 청주문화재단)은 청주시 소재 문화예술단체를 대상으로 ‘2024 원도심 활성화 시민 공모’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오는 4월 27일부터 28일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중앙동 이팝나무길과 소나무길을 무대로 펼쳐질 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동화’와 연계한 것이다.

‘동화’를 테마로 기획한 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동화’의 올해 주제 동화는 ‘빨간망토’다. 해당 동화와 부합하면서도 ‘중앙동’이라는 원도심이 가진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된다.

공모 분야는 ▲공연형(음악, 연극, 마술, 복합 퍼포먼스 등) ▲체험형, 2개 분야다.

오후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축제의 운영시간을 고려한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방식이 필수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청주에서 활동한 경력과 함께 청주시 소재 사업자등록증, 고유번호증 등의 단체 증빙서류를 보유하고 있는 문화예술단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개인 자격으로는 신청받지 않는다.

또한, 당해 연도 동일 프로그램으로 국고 또는 시·도로부터 지원금을 받은 단체거나 국·공립 문화예술 단체 등은 참여할 수 없다.

신청은 청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cjculture.org)에서 관련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오는 4월 5일(금)까지 이메일(pushweek@ cjculture.org)로 제출하고 확인 전화(043-219-1083/1020)를 마쳐야 완료된다.

최종 선정되면 프로그램 내용에 따라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이 지원된다.

행사기간 동안 ▲공연형은 1일 3회씩 총 6회 이상의 공연을 ▲체험형은 1회 수용인원 20~70명을 대상으로 한 1일 3회씩 총 6회 이상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한편, 오래되고 정겨운 골목 구석구석을 거닐며 청주 원도심만이 가진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는, 지난 해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다가오는 4월 중앙동을 무대로 한 봄축제를 시작으로 8월에는 성안동에서, 10월에는 대성동에서 원도심을 문화와 예술로 춤추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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