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 ‘1호’ 사업 선정…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 청신호

대한민국 내륙관광 1번지 충북 단양군이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로 단양 관광의 새 시대를 연다.

군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은행이 주관하는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출범 ‘1호’ 사업에 선정되며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6일 천안시청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정부, 지자체, 유관기관, 금융·산업계 등 500명 내외의 인사들이 참석해 단양군 1호 프로젝트 추진 사례를 발표했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국내외 경기침체로 얼어붙었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시장 속에서 재원 조달의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전망되고 안정적 자금조달 및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로써 총사업비 1133억 원인 ‘단양역 관광시설 개발사업’은 충청북도와 단양군, 국가철도공단, 민간컨소시엄에서 공동 출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정부에서 이를 뒷받침하게 됐다.

이 사업으로 단양역에 대단위 유원지가 조성돼 ▲남한강 케이블카 ▲대형 호텔 ▲미디어아트 터널 ▲로컬 마켓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선정은 평소 ‘도전하고 개척하는 자세’를 강조한 김문근 단양군수의 지휘 아래 전방위적인 사업 발굴과 투자재원확보를 위한 노력의 결실로 그 의미가 크다.

군은 충북도, 민간기업과 지난해 3월 9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지방재정투자심사(중앙·도)를 승인받는 등 다방면으로 사업절차를 추진했다.

김 군수는 “단양군은 인구가 3만도 되지 않는 도시지만 생활 인구는 27만 명으로, 등록 인구의 8.6 배가 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다”며 “이번 사업 선정으로 단양에 1000만 관광객 시대를 넘어 2000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하고 사업을 꼼꼼히 살펴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지역·민간 주도의 대규모 투자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민간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모펀드는 정부재정(1000억 원)과 산업은행 출자(1000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광역계정, 1000억 원) 등 총 3000억 원 규모로 올해 최초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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