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겨울철을 맞아 23일 얼음썰매체험장을 개장했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측은 개장에 앞서 박물관 인근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모내기, 벼 베기, 메뚜기 잡기 등의 체험을 제공했던 논 2300㎡에 얼음썰매체험장을 조성했으며, 대여용 썰매 100여개와 스케이트 50여 켤레를 구비했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얼음썰매체험장은 입장료가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찾아와 썰매나 스케이트를 탈 수 있으며, 장비를 준비하지 않더라도 1000원이면 썰매와 스케이트를 빌려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또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의 겨울 체험을 비롯해 목공예, 도예, 짚풀공예, 전통악기체험 등도 함께 만나 볼 수 있고, 장작불에 고구마, 가래떡, 밤 등을 구워 먹는 장작싸개질 체험도 저렴한 비용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을 방문하면 겨울에 할 수 있는 신나는 민속놀이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며 "앞으로 사계절에 맞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개발해 민속체험박물관이 증평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개장한 증평민속체험박물관 겨울썰매체험장은 동절기가 시작되는 12월부터 얼음이 녹는 2월 초까지 4000여명의 체험객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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